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예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예천읍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정기총회는 2025년도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 회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 해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함께 논의했다.
협의회는 올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도심 속 쌈지화분 조성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 △자원 순환을 위한 알뜰장터 운영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추진하며 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왔다.
내년도인 2026년에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자원 재활용을 기반으로 한 신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마을 화단 조성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사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상 속 자원 순환과 업사이클링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상북도의 핵심 정책 과제인 '저출생 극복 운동'에 동참하는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혼·출산·육아에 부담을 주는 사회적 관행을 개선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재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회원들이 앞장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예천군이 전국 최고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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