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필수 의료 살린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안동병원 방문 현장 점검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5.12.20 09:03 / 수정: 2025.12.20 09:13
'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 현황 점검 및 간담회 개최
정 장관 "역량 있는 지역 병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19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북 안동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 현황 을 점검 했다. /안동병원
19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북 안동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 현황 을 점검 했다. /안동병원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와 현장 소통을 위해 경북 북부권 거점 의료기관인 안동병원을 찾았다.

20일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에 따르면 전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안동병원은 1800여 병상과 20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대형 의료기관이다. 특히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비롯해 외상, 분만, 소아 등 수익성이 낮지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핵심 필수의료 인프라를 운영하며 경북 북부권 중증·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관계자, 권기창 안동시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안동의료재단 강보영 회장 및 김건영 병원장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수익이 나지 않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상, 분만 등 필수의료를 묵묵히 지켜온 안동병원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며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료 서비스인 만큼, 국정과제인 지역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경북 안동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 현황 을 점검 했다. /안동병원
19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경북 안동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 현황 을 점검 했다. /안동병원

안동병원은 간담회에서 지역 의료 현장이 겪고 있는 고충과 함께 △의료 인력 확보 방안 △배후진료 역량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포괄적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 육성 방안 등 핵심 과제를 정부 측에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안동병원이 제안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역량 있는 지역 병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 종료 후 정 장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및 닥터헬기 계류장을 직접 둘러보며 의료진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발맞춰 안동병원이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의 성공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인력 확보와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경북 북부 지역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완결형' 치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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