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폐회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5.12.19 17:53 / 수정: 2025.12.19 17:53
2026년 본예산 1조5669억 확정
행정사무감사 406건 개선 요구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이 19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이 19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더팩트ㅣ순천=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가 19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과 행정사무감사 결과 등을 종합 의결하며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406건의 시정개선·권고사항과 32건의 수범사례를 도출했다. 이어 2026년도 순천시 본예산은 올해보다 900억 원 늘어난 1조5669억 원 규모로 확정했으며, 내년 공무국외연수 예산 1억9450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본회의에서는 양동진 의원의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역사적 정의 실현 촉구 건의안', 이복남 의원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관련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우성원 의원의 '전라남도 벼 경영안정대책비 삭감 철회 촉구 건의안', 김태훈 의원의 '공직사회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촉구 건의안', 최미희 의원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문제 해결 촉구 건의안' 등이 최종 의결됐다.

위원회별 안건 심사에서도 행정자치위원회는 순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관련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하고, 명예시민증 수여 동의안 등 3건을 가결했다.

순천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조례안 1건은 수정가결했다.

문화경제위원회는 농촌 식품 사막화 해소를 위한 이동장터 운영 지원 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도시숲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원안가결하고, 2025년 건축기본계획 의견청취안을 가결했으며, 안심배송문화 정착 및 사업자 지원 조례안은 수정가결했다.

자유발언에서는 정광현 의원이 동일 임대인으로 인한 반복적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공조 체계 마련을 요청했고, 정홍준 의원은 차세대 자원화시설 사업운영방식 결정 과정에서 시의회와 시민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강형구 의장은 "정례회 기간 주요 안건을 성실하게 심사한 동료 의원들과 시정에 협조해 준 노관규 시장 및 공무원들에게 감사한다"며 "2026년도 예산 1조5669억 원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 580억 원이 경기침체와 고물가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순천시의회는 내년 2월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업무보고와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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