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옥산지구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2.19 16:35 / 수정: 2025.12.19 16:35
2026~2029년 '산청둘레, 여기둘레' 구축
산청군 지역특화재생 구상도. /산청군
산청군 지역특화재생 구상도. /산청군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재생사업(지역특화)' 공모에서 산청읍 옥산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46억 59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146억 5900만 원, 도비 19억 5400만 원 등 총 244억 3300만 원을 들여 지역의 역사·문화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중심·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체류 인구 22만 명 유입을 목표로 '산청둘레, 여기둘레'라는 독창적인 도시 브랜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군은 산청만의 정체성을 담은 체류형 관광 거점 공간과 도심 둘레길을 조성해 외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스며들게 할 계획이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심 상업지 테마거리를 만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호우·폭염 대비 방재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거점 서비스 운영 체계를 확립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스스로 활력을 유지하고 성장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산청만이 가진 여건과 강점을 계획에 충실히 반영한 결과로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생활인구 증가와 상권 회복은 물론 창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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