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만 도민의 새 영웅들' 탄생…경기 신임 소방관 316명 임용식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2.19 15:42 / 수정: 2025.12.19 15:42
김동연 "도민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
19일 열린 경기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 /경기도
19일 열린 경기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일 신임 소방공무원 316명의 임용식을 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79기 소방관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142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5개월여 강도 높은 합숙 훈련을 마치고 자랑스러운 경기 소방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1만 2000명의 경기 소방대원은 도민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 위기 순간마다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분들"이라며 "분당 야탑동 건물 화재,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포천 오폭 사고,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계속된 의료 공백 속에서 도민의 마지막 희망이 된 구급대원까지 도의 모든 소방관들은 1420만 도민의 영웅"이라고도 했다.

79기 교육생 대표인 배지훈 소방사 등 6명이 도지사 표창장을, 김민지 소방사 등 4명이 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들은 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1주 동안의 합숙 교육과정을 거쳐 임용됐으며, 이달 31일 자로 도내 36개 소방서에 배치된다.

신임 소방공무원 가운데 최민성 소방사는 암 투병 끝에 순직한 소방관 아버지와 같은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 최종구 소방위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 헌신하다 2019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간호사 출신의 이준은 소방사는 도 대표 복싱선수로 2년 동안 활약한 경력이 있다. 조예원 소방사와 박기범 소방사는 19세로 최연소이며, 강동원 소방사는 41세로 동기 기수 가운데 최고령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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