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시의회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발굴 연구회'가 올해 최종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연구 활동을 종합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연구회는 이날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발굴 활동을 정리했다. 연구회는 대표의원 민덕희 의원을 중심으로 이찬기·최정필·김철민·김채경 의원이 함께 참여해 올해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회는 지난 3월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책자문단 발족, 심층 논의 워크숍, 분과회의 운영 등 단계적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소상공인이 겪는 문제의 핵심을 분석해 왔다. 또한 남해·강진군 등 선진지 현장 활동을 통해 우수 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소상공인 정책 제안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수행해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에 주력했다.
소속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초청강좌 개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긴급한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꾸준히 전달했고, 이 같은 노력이 구체적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 여수시는 지난 7월 경제일자리과 내에 소상공인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2026년도 예산안에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 조성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연구회는 활동 결과 보고서를 심의해 원안대로 채택했으며, 보고서는 오는 23일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에 정식 회부될 예정이다.
민덕희 대표의원은 "소상공인 민생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절실한 요구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해 온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시정부와의 협력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지역 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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