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여수시한의사회 회장이 18일 저소득 다문화·한부모·조손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여수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여수시한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교육 복지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한의사회는 지난 18일 다문화·한부모·조손가정 등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제3회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시의회 의장, 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영태 여수시한의사회장, 한정우 장학복지위원장, 문규준 전남한의사회 회장, 김진만 순천시한의사회 회장, 여수시가족플러스센터장, 장학생과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2023년 여수시한의사회 총회에서 장학복지위원회를 구성한 뒤,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된 장학금은 여수시가족플러스센터 추천을 받은 학생 10명에게 각 5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태 회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자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한의사회의 정성 어린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시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30명의 초중고 학생에게 누적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복지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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