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혜윤의 다이내믹한 인생이 시작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연출 김정권) 제작진은 19일 영생을 꿈꾸는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의 은밀하고 특별한 일상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간이 되길 거부해 온 은호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후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 은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 강시열(로몬 분)의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미호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 영상은 인간 세상의 '꿀잼'만을 좇는 구미호 은호의 삶으로 시작한다. 은호는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조차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저질러 왔다. "구미호는 원래 인간들의 간을 뽑아 먹는 거 아니냐고? 내가 그걸 어디다 쓰니?"라며 인간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은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돈 많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고 대가를 받는 은밀한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등 절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은호의 일상이 눈길을 끈다. 그러다 한 번도 남자 사람과 얽혀본 적 없던 은호가 강시열을 통해 인간의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 내 걱정하는 거야?"라는 은호의 당황스러운 목소리 위로 "나는 네 걱정하면 안 돼?"라는 강시열의 눈빛이 설렘을 더한다.
이어 '구미호 유지 위기'라는 문구와 함께 강시열의 소원을 묻는 은호의 모습이 펼쳐진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구미호 은호와 축구선수 강시열이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6년 1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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