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전문대학교는 경찰청이 주관한 '2026년 민간경비 교육기관 지정 공고'에서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6년간 유효하다. 해당 기간 경북전문대학교는 경찰청 기준에 따른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심사는 교육시설, 장비, 강사진 구성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경북전문대학교는 △90㎡ 이상의 전용 강의실과 135㎡ 규모의 전용 실습실 확보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 환경 △과목별 기준 인원을 웃도는 전문 강사 확보 등의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지역 내 일반경비원 교육기관은 영주와 경산 2곳으로 제한된다. 경북 북부권에서는 경북전문대학교가 유일한 교육기관이 된다.
그동안 영주·봉화·울진 등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 영월·태백, 충북 단양 지역 예비 경비 인력들은 교육을 받기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대학 측은 이번 지정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교육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혁 총장은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운영에 힘쓰겠다"며 "일반경비원 양성을 통해 지역 인력의 취업 연계와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전문대학교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분기별 5~6회 교육과정을 운영해 연간 600명 이상을 교육할 계획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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