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개발공사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을 예방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혹한기 건설 현장 안전 수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파로 인한 산업재해자는 총 49명으로 시설관리·건설·운수창고 업종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개발공사는 혹한기 작업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파 휴게시설을 점검하고 한랭질환 5대 예방수칙에 대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또 영하권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체온 회복을 돕기 위해 따뜻한 음료와 어묵을 제공하고 방한장갑과 귀도리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며 현장 근로자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활동도 병행했다.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청렴을 품안愛 신고센터'를 집중 안내하고 불법 하도급 및 임금체불, 건설 현장 내 갑질과 부당 지시, 전남개발공사 안전신문고 등 신고 제도를 적극 홍보해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근로자 한 분 한 분이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임금체불이나 갑질과 같은 부당한 관행을 철저히 예방해 모두가 존중받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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