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에게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시장은 16일 GH 본사에서 김 사장을 만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 마련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기 보상 추진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용지 인수 협력 등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은 광명시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중심 도시가 아닌 일자리와 산업, 생활 기능이 함께 갖춰진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전략 등 특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 이전부터 자족용지 확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향후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로의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왔다. 박 시장은 이러한 방향이 개발 과정 전반에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개발지 원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 용지 인수에 대한 GH의 의무 이행도 요청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GH에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 인수 촉구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용진 GH 사장은 "광명시의 요청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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