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국립경국대학교 한류문화전문대학원 김시범 교수가 한국문화경제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15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한국문화경제학회는 지난 13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1997년 설립된 한국문화경제학회는 문화예술과 경제의 상호 관련성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는 학술단체다. 학계·공공기관·연구기관·산업계 등 5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문화예술의 경제적 가치를 규명하고 경제 발전과 문화예술의 연계성을 연구하는 한편, KCI 등재 학술지인 '문화경제연구'를 발간하고 학술대회 및 ‘문화경제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 세계 문화산업 시장 규모가 약 3조 달러에 달하고, 2030년까지 우리나라 문화산업 시장 규모가 3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문화예술과 경제를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산업 현장과 학계를 두루 경험한 김 교수의 회장 선출이 주목받는 이유다.
김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삼성물산 근무 캐릭터라인과 세계문화경영연구원을 설립해 경영했으며, 국립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원장, 중국 북경대학 문화산업연구원 방문교수, KOTRA 경영자문위원, 서울시 문화도시정책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캐릭터학회 회장, 한국지역문화학회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 지역문화협력위원, 예술인권리보장위원,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경영평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원 전문심리위원(지식재산권), 조달청 평가위원,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치프커미셔너, 중국 서북민족대학 객좌교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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