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 지원"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2.15 15:23 / 수정: 2025.12.15 15:23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 주문 환영
"정치 선언 넘어 구체적 로드맵으로 전환할 시점"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업무보고에서 확인된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대해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시 차원의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일정이 지나치게 더디다며 조속한 추진을 직접 주문한 것은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국정 최고 책임자의 분명하고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히며 퇴임식을 세종에서 치를 수 있다는 언급을 한 데 대해 "행정수도에 대한 인식이 상징적 차원을 넘어 실천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시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수도권 중심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정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정치 일정과 각종 현안에 밀려 반복적으로 지연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의 직접적인 주문은 행정수도 완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이제는 정치적 선언을 반복하는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 기능과 입법 기능이 세종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중앙부처 간 협업은 물론 국제 경쟁 환경 속에서 국정 운영의 속도와 품질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행복청이 내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축 설계 공모 일정, 국가상징구역 조성·관리 계획 등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계획에는 행정수도 명문화, 주요 헌법기관 이전 등 법·제도적 기반 구축과 함께 미디어단지 조성, 주택 공급, 종합체육시설 건립 방향도 포함됐다.

최 시장은 "시는 국토부, 행복청과 긴밀히 협력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첫마을 나들목(IC) 설치 등 주요 현안도 건립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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