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가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배재대는 김욱 총장이 7~13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장을 떠나 9일 베트남 현지에서 배재대-베트남 동문회 초청 행사와 '우수 협력기관 감사의 밤' 행사를 주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배재대에서 성장해 베트남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동문에게 감사 인사와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을 전달했다.
김 총장은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을 배재대 동문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15~20년 전 배재대에서 공부한 우수인재들이 베트남 지식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우수 협력기관 감사의 밤' 행사에서는 각 기관에 감사 증서를 수여하고 배재대 학부·대학원·한국어학당 연수과정 유학생 유치에 관해 협의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배재대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에 특화된 대학으로 평가받으면서 많은 유학생이 한국을 배우러 배재대를 찾고 있다.
실제 올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배재대로 유학 온 신규 유학생은 300여 명에 달한다. 이런 성과는 현지 동문회 운영, 우수 협력기관 유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어 김 총장은 베트남 우정통신기술원(PTIT), 산업전문대, 동부국제대학교 등과 한국어 연수, 유학생 유치 및 학술 교류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김 총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중 빈증성 동부국제대학을 찾아 현지 교육시설을 돌아보며 유학생 유치 협의를 이어간다.
김 총장은 "배재대는 베트남에서 관심이 높은 한국어, 한국문화뿐 아니라 K-뷰티, 과학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종합 교육이 가능한 대학"이라며 "유능한 베트남 인재들이 배재대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베트남 하노이에 교수·연구원, 과학기술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배재대 동문회(회장 응우옌 꿕 피 하노이지질대 교수)'를 보유했을 정도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