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김영삼 대전시의회 의원(산업건설위원회, 국민의힘, 서구2)이 10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출산양육친화도시 대전' 정책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날 토론회는 출산과 양육이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서 시민 경험과 정책 현장의 의견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성욱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영아 대상 현금 급여 변화와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효과를 분석하며 지속적인 정책 효과 검증을 통해 지급 대상, 연령별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애란 어린이집연합회장, 채은경 유클리드소프트 대표, 강태선 아동보육과장, 박경숙 가족다문화팀장이 참여해 △출산·양육에 대해 미혼자와 자녀가 없는 청년이 갖는 부담 △자녀 돌봄 공백 △돌봄 현장의 안정화 △출산·양육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 등 시민이 경험하는 구체적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김영삼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구조가 만들어내는 결과"라며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세대, 자녀 양육 부모, 보육·기업 현장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현실을 보여주지만 대전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통 과제가 무엇인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토론회 개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가 '출산양육친화도시 대전'이라는 큰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전이 안정적으로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의원은 9월 제290회 임시회에서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실질적 우대 근거를 조례에 명문화한 '대전광역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국회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 출산양육친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출산 친화 기업 지방세 감면 근거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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