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9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한 해 동안 지역 수출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 온 기업과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제62회 충남도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기업인·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충남도의 투자·통상 성과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정부 포상 전수, 도지사 표창 등이 이어졌다.
올해 정부 포상에서는 하나마이크론이 5억불탑을 수상했고 일신케미칼·토리컴이 1억불탑, 일이노텍·디엠티·엘에스일렉코리아가 5000만불탑을 받는 등 77개 기업이 '수출의 탑' 주인공이 됐다. 개인 포상도 30건에 달했다.
충남도는 별도로 수출 분야 15건, 투자 유치 분야 4건 등 19개 도지사 표창도 수여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보고신약·한양로보틱스·상신이디피·금산진생협동조합이 수출탑을 받았고 이경배 국제에스티 대표 등 11명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투자 유치 유공 기업에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더블유제이피에스코리아유한회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임진순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전무가 외투지역 관리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충남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한 기업들이 있었기에 '수출 전국 2위'라는 성과가 가능했다"며 "4400여 수출기업의 땀과 도전이 충남의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부품 등 첨단 제조업부터 김·화장품 같은 소비재 산업까지 '메이드 인 충남'의 지속 성장을 위해 도가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확대 운영했다. 그 결과 29회에 걸쳐 15억 달러 규모의 상담과 7억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을 성사시키며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탰다. 또한 7개 해외사무소 체계를 구축해 현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충남의 '무역수지 1위' 자리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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