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2025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완도군

[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은 '2025년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사업' 첫해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4년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7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확보한 예산을 기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해안 생태와 자연경관, 지역 문화 자원을 직접 촬영·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탐구하는 경험을 쌓도록 했다. 마을 탐방, 버스킹 공연, 가족 영화관 등 완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완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도서 지역 청소년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가치를 체험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애착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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