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정읍시 3개 관광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총 30개 관광지점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정읍시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정읍사 문화공원 등 3개 지점이 최종 사업대상지에 선정됐다.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은 가족 단위와 고령층 이용이 많은 체류형 캠핑시설이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황토현 전투 현장에 조성된 역사교육 중심 관광지이다.

정읍사 문화공원. /전북도

정읍사문화공원은 백제가요 '정읍사'의 전설을 담은 정읍 대표 문화공원이다. 세 곳 모두 관광객 이용률이 높아 보행로·전시·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무장애 환경 개선 필요성이 큰 관광지로 평가돼 왔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가 불편 없이 이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정비, 안내체계 개선, 장애유형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이다.

도는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2016년부터 2026년 사업까지 11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총 44개소에 214억 원을 투입해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정읍의 주요 관광지가 누구에게나 열린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관광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전북도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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