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소멸위기 도약 발판 삼아 지속 가능한 거창 만들 것"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2.08 11:35 / 수정: 2025.12.08 11:37
내년 군정 운영 방향 밝혀, 올해 57건 공약 중 26건 완료
구인모 거창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거창군
구인모 거창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가 "소멸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거창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가 제290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8313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시정연설로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거창군은 올해 57건의 공약 중 26건을 완료했고 공약 추진율 72.8%를 이행했다. 1422억 원 규모의 공모 선정과 29건의 대외 수상으로 13억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내년 분야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인구·교육분야는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친화도시 사업 추진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착공,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초등학생 확대, 생활인구 100만 명 달성 세부 실천계획 이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복지분야는 거창 화장시설 '천상공원'을 준공하고 거창 의료복지타운 내 공공산후조리원과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착공하고 권역별 통합돌봄센터를 통한 거창형 돌봄사업, 달빛어린이병원과 야간심야약국 운영을 연계해 공공의료와 돌봄복지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도시환경 분야는 거창지원지청 기존 부지 활용방안 마련하고 거열산성 진입도로 2구간 준공으로 강북의 도심외곽 순환 교통망을 완성한다. 전통시장지구와 김천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 가치를 높이고 거창읍 1교 재가설을 포함한 김천리와 고견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양기음기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위험을 해소하는 등 365일 안전한 재난관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준공과 도시바람길 숲 착공으로 도심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등 녹지네트워크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문화·예술·체육분야는 거창 아트갤러리 착공, 수승대 거북극장은 거창국제연극제 자연 친화적 시설로 확충해 개·폐막식을 개최한다. 전 읍면 파크골프장과 제2창포원 내 축구장과 풋살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완성해 스포츠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도 도모한다. 특히 올해 서부경남 4개군 공동개최가 확정된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는 도민체전기획단을 꾸려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분야는 내년 거창 방문의 해를 맞아 4계절 축제 브랜드와 치유산업 특구 특화사업 등 내방객 1000만 명 목표를 실현하고 거창창포원은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생태관광문화 복합사업 착공으로 제3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

수승대는 치유와 액티비티를 융합한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내방객 교통불편해소, 숲속 야영장 조성으로 체류형 치유관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분야는 전국 최대 규모의 노지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기후 변화를 뛰어넘는 스마트농업 혁신을 준비한다. 유기농복합센터는 내년 착공, 푸드종합센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군 직영으로 공공먹거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경제·산업분야는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 연차별 추진,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첨단일반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전용 IC 설치로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창 양수발전소는 반드시 유치해 거창 경제 100년을 대비한다.

구인모 군수는 "내년에는 지역이 안고 있는 기후와 지역소멸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군민과 함께 미래 거창 변화를 설계하고 더 큰 거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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