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해남=김동언 기자] 전남 해남군이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이 누적 이용객 1만 8000명을 돌파하며 지역 보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 해남읍 가족어울림센터에 자리한 장난감도서관은 총 254종, 768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에서 대형 장난감까지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하고 영유아 가정에 대여한다. 또 상시 갖추기 어려운 돌상·백일상, 한복 대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은 사용 기간이 짧고 가정에서 매번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커 장난감도서관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해남군 장난감도서관은 대상 연령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25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연간 2500여 건의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1만 8660명에 이르고 있어 장난감도서관이 가족어울림센터의 핵심 시설로서 온 가족의 즐겁고 행복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남군 장난감도서관 회원 가입은 직접 방문 또는 군민 전용 앱인 '해남소통넷'에서 가능하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며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취학 전 어린이의 보호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인 2만 원, 단체 3만 원의 연회비를 내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으며 2자녀 이상 다자녀, 한부모,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 가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용자들이 대여하고 반납한 장난감은 관리자의 꼼꼼한 검수 및 세척과 소독작업을 실시, 누구든지 안심하고 빌려가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육아·놀이 인프라가 취약한 면 단위 원거리 지역 어린이집 아동을 위해 읍면 순회 형식의 대여 서비스인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군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개관한 장난감도서관이 해남 영유아 가정에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장난감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