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경남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남 그린바이오 10차산업 육성지구'는 진주시를 거점으로 남해·하동·산청·함양군 등 5개 시·군이 연계된 광역지구로 추진된다. 총면적은 106만 271㎡ 규모다.
진주시는 문산읍 생물전문농공단지 일원 57만 4073㎡를 육성지구에 포함하고 딸기와 백세콩, 들깨, 마를 대표 특화작물로 지정해 농업·기업·연구 기반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3년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도 문산읍 삼곡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 내 연면적 5728㎡(지상 6층)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총 463억 원을 들여 문산읍 삼곡리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진주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천연물·식품·미생물 분야 기능성 소재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술개발부터 창업·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통합지원 구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경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은 진주시가 미래 농업·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벤처캠퍼스와 천연물소재 전주기 허브를 연계해 고부가가치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진주를 한국형 그린바이오 핵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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