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4일 홍은조(남지현 분)와 이열(문상민 분)의 관계성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녀를 쫓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백성을 지켜내는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홍은조는 배고픈 백성들을 돕기 위해 길동이라는 이름으로 도적 활동을 펼치는 인물이다. 기척을 숨기려 검은 옷을 입고 활을 든 채 지붕 위에 오른 그는 예상치 못한 순간 이열과 마주하게 된다.
반면 길동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이열은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길동을 향해 묘한 감정을 드러낸다. 혹여 달아날까 손을 조심스럽게 뻗는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낸다.
여기에 "너랑 가보려고 그 끝이 어디든"이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관계성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서로에게 다가서듯 같은 방향으로 걸음을 내딛는 이들이 어떤 계기로 만나 어떤 끝을 향해 나아가게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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