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빛의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2.03 16:46 / 수정: 2025.12.03 16:46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 김진경 의장 페이스북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 김진경 의장 페이스북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은 12·3 비상계엄 1년인 3일 "내란의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헌정질서를 훼손한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2·3 계엄 이후 꼬박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날 새벽, 계엄 소식을 접하자마자 곧장 의회로 달려와 의회를 지켰던 기억이 난다"고 소회를 적었다.

그는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지방의회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절박함 하나로 밤을 지새웠다"면서 "겨우내 많은 시민과 함께 거리에서 내란 세력 척결을 요구하며 싸운 기억도 난다"고도 했다.

이어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손을 맞잡고, 민주주의를 뒤흔든 폭주를 멈춰 세우기 위해 싸웠다. 우리는 서로를 지키는 빛이 됐고, 우리가 모인 광장은 민주주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희망의 자리가 됐다"고 '빛의 혁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다. 내란의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헌정질서를 훼손한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청산과 책임 없는 민주주의는 또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빛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한 축인 지방의회의 장으로서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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