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2025 피너클어워즈 한국대회'에서 5개 부문을 휩쓸고 이어 세계대회 6개 부문까지 석권하며 총 11관왕에 올랐다.
'축제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어워즈에서 부여군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며 축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여군은 지난 1~2일 이틀간 롯데리조트 부여 사비홀에서 열린 피너클어워즈 한국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 및 축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기조발제에는 박 군수가 나서 '부여의 시간, 낮과 밤을 잇다'를 주제로 부여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청주시와 대구 북구, 금산군 등이 지역 축제의 세계화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튿날 열린 제19회 피너클어워즈 한국대회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국내 축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고, 부여군이 핵심 수상자로 주목받았다.
부여군은 한국대회에서 △대한민국 축제도시 부문 금상 △교육 프로그램 부문 금상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부여 국가유산 야행) 부문 금상△야간 혁신 프로그램(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부문 은상 △대표 프로그램 부문(백제문화제) 은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도 부여군은 6관왕을 기록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는 베스트 가이드북·홍보 포스터 부문 금상을 받았고, '부여 국가유산 야행'은 영상 홍보·증정품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백제문화제'는 홍보 책자 금상, 이벤트 웹사이트 은상을 수상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부여에서 피너클어워즈 한국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축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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