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2025년 지방 투자 아카데미'에서 세종시와 충남도, 전북도를 2025년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 평가 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했다.
세종시의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은 2012년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산업부는 2024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투자 유치 활동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실적 △투자 수행 실적 △사업 이행 관리 △수혜 기업 만족도 △비계량 항목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시는 내년도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국비 보조 비율이 기존 65%에서 70%로 5%p 상향된다.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자체가 유치한 투자 기업에 대해 투자 금액의 일부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보조금 상향으로 내년도 보조금 예산 편성 시 약 2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미래전략 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해 온 자족 기능 확충 노력이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자 경쟁력을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이 세종시를 선택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7월 시정 4기 출범 이후 47개 기업으로부터 3조 4088억 원의 투자를 유치,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