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미의힘 세종시당.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에 즉각적인 제명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개된 영상과 동석자 SNS에서 신체 접촉 정황이 명확히 드러났음에도 장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무고', '데이트폭력 사건' 등으로 주장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전형적인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과거 박원순·오거돈·안희정 사건에서 보였던 가해자 중심주의를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신속한 제명과 피해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피해자는 국회 보좌진이라는 약자의 위치에 있었고, 권력 관계 속에서 목소리를 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민주당이 이번에도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적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성범죄 없는 정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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