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특별전시 연계 교육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태안군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소원면 만리포에 위치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관내 외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장한나 작가와 함께 하는 '뉴락(new Rock) 리서치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과 접수는 3일부터 13일까지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을 주제로 한 현대예술을 통해 바다와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장한나 작가 초대전 '뉴락'을 환경교육과 결합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로 하고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뉴락의 개념 및 해양쓰레기 풍화 과정 소개에 이어 △특별전시 관람 △뉴락과 암석 비교 실습 △활동지 작성 △활동지 발표 △토론 및 토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정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실천 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와 교육이 융합된 이번 뉴락 리서치랩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한나 작가의 특별전 '뉴락'은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지역 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해양쓰레기로 만든 작품 20여 점과 사진, 그림, 구조물,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한나 작가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외 미술작가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버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속에서 돌처럼 변하는 현상을 '뉴락'이라 명명하고 이와 관련된 활발한 작품 제작 및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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