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신선함과 익숙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호평 속에 마지막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는 2일 오후 9시 '우리들의 발라드' 파이널 무대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우리들의 발라드' 파이널에는 이지훈 홍승민 송지우 천범석 이예지 최은빈이 진출한 상태로 대망의 초대 우승자가 이날 무대로 결정된다.
'우리들의 발라드'의 파이널 무대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신선함'에 있다. 출연자 평균나이가 18.2세인 '우리들의 발라드'는 최근 오디션 중 보기 드물게 '중복 출연자'가 많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덕분에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모두 저마다의 개성과 스토리를 앞세우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결승에 진출한 TOP6는 그중에서도 가장 지닌바 매력을 인정받은 출연자다. 이들이 선사하는 각각의 스토리는 '우리들의 발라드'의 백미로 꼽힌다.
세미 파이널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이지훈은 일찌감치 '제2의 김광석'으로 주목받은 출연자다. 김광석을 너무 사랑해서 그의 모교에 진학한 이지훈은 17세라는 나이를 잊게 만드는 부드러운 톤과 김광석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음색으로 이미 '우리들의 발라드'가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꼽히고 있다.
이지훈의 뒤를 이어 세미파이널 2위와 3위를 기록한 홍승민 송지우도 만만치 않다. 성악가 집안 막내로 태어난 '성악 엘리트'의 피를 타고난 홍승민은 깔끔한 고음과 풍부한 성량, 탄탄한 라이브로 자신이 왜 발라더의 길을 선택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송지우 역시 청아하고 신비로운 음색에 무대공포증의 극복이라는 성장 스토리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신데렐라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실제 이지훈과 홍승민 송지우는 세미 파이널에서 각각 143표 142표 142표를 획득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또 천범석은 계단식 성장, 이예지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날 것의 느낌, 최은빈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라는 각자의 무기를 내세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서사가 신선함을 제공한다면 이들이 펼치는 무대에는 익숙함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시절 너와 나의 노래'를 '대중픽'으로 감별하겠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답게 '우리들의 발라드'에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한 번쯤은 듣고 따라 불렀을 발라드 명곡이 무대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익숙함은 시청자들의 반복 재생을 부른다. 제작진에 따르면 '우리들의 발라드'의 온라인 누적 영상 조회 수는 이미 지난달 1억 회를 훌쩍 뛰어넘었고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TOP5를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의 신선한 매력과 더불어 이들이 과연 다음에는 어떤 노래를 부를지 기다리는 것도 '우리들의 발라드'가 꾸준히 인기를 얻는 큰 이유로 꼽힌다.

신선함과 익숙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모두 거머쥔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프라인으로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NOL티켓에 따르면 1일 오픈된 '우리들의 발라드' 성남과 대구 콘서트는 예매 시작 후 곧 매진됐고, 이후 오픈된 서울 콘서트도 일간 예매 순위 1위에 직행했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우리들의 발라드'의 참가자가 대부분 10대, 20대임에도 다른 K팝 오디션에 출연한 적 없던 새로운 인원인 데다가 남녀노소 모도 즐길 수 있는 발라드 장르라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며 "파이널 무대에 오른 TOP6 모두 각각의 팬덤이 형성됐고 전국투어 콘서트도 매진이 예상된다. 이후 '우리들의 발라드'가 국내 음악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 파이널 무대는 2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어 TOP6를 비롯해 화제의 출연자가 참여하는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는 2026년 1월 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1월 24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2월 7일과 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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