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전경.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직장인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 공공기관은 2017년부터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보령시는 의무화 이전인 2014년 처음 인증을 받은 이후 2017년 인증 연장, 2019년 및 2022년 재인증에 이어 올해 다시 재인증을 획득해 오는 2028년 11월까지 가족친화 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보령시는 가족친화 인증을 위해 육아휴직 및 출산 전·후 휴가, 난임휴가·휴직, 탄력근무제·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가족친화 직장교육, 가족돌봄휴가·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직장어린이집 위탁보육 지원, 매주 금요일 정시 퇴근, 대체인력 채용, 가족휴양시설 제공, 장기근속휴가·휴직, 근로자 건강지원 프로그램 등 가족친화 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등 일·가정 균형 실현과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주 보령시 가족지원과장은 "가족친화제도가 활성화될수록 직무 만족도는 물론 조직의 생산성과 신뢰도도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공공부문이 먼저 우수한 가족친화 제도를 확산시키고 이를 민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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