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주 전북대 약대학장,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복지부 장관 표창
  • 김은지 기자
  • 입력: 2025.12.01 14:02 / 수정: 2025.12.01 14:02
배은주 전북대학교 교수(약학대학장). /전북대
배은주 전북대학교 교수(약학대학장). /전북대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대학교는 배은주 약학대학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우수 연구 성과와 국내 약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배 교수는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규명하는 선도적 연구를 지속해 온 학자로, 특히 PAK4 단백질이 비만·당뇨·지방간질환 등 대사성 질환의 핵심 조절 분자임을 규명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및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며 대사성 질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대사성 질환에서 PAK4 발현이 증가해 질병 발생과 악화를 초래하고, 반대로 PAK4를 억제하면 대사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분자 기전과 함께 규명했다. 이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연구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대한약학회 학술위원장으로서 학술 프로그램 혁신을 주도해 국내 약학 연구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전북대 약학대학의 학장으로서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도 중심 역할을 하며 지역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배은주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함께 연구해 온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대사성 질환은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는 분야인 만큼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지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이어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의미있는 연구를 지속해 우리 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ssww993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