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10% 벽 넘으며 종영…꽉 닫힌 해피엔딩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5.12.01 11:01 / 수정: 2025.12.01 11:01
10.3%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유종의 미
이준호·김민하 등 '태풍 정신'과 함께 굿바이
배우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태풍상사'가 마지막회에서 드디어 10%의 벽을 넘어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김동휘)가 '태풍 정신'을 되새기며 깊은 여운과 함께 막을 내렸다. 특히 최종회 시청률은 10.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선 표현준(무진성 분)이 PMP 출시를 앞둔 외국 기업과 손을 잡고 다본테크 냉각팬 특허를 경매로 빼앗으려던 음모가 드러났다. 이에 다본테크와 태풍상사는 해당 기술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상생의 결단을 내렸다. 표현준은 계획이 무산돼 가계약한 무역상선 대금 지급에 차질을 빚자 표상선 건물 담보 대출과 태풍상사 폐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태풍(이준호 분)은 다시 한번 '아스팔트 사나이'가 돼 표박호(김상호 분)를 구해냈다. 차용증을 돌려받은 표박호는 사장 자리로 복귀해 잘못 키운 아들 표현준을 배임, 횡령, 금융 거래 조작, 방화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긴급 체포가 이뤄졌다.

시간이 흘러 2001년, 대한민국은 IMF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함께 뭉쳐 그 시간을 지나온 태풍상사 역시 활력을 되찾았다. 이곳에 자신의 꽃밭이 있다는 걸 깨달은 강태풍은 어엿한 '진짜 사장'이 됐다.

대학 졸업장 없어도 상사맨 일에 자신 있는 오미선(김민하 분)은 커리어에 전력을 쏟아 과장이 됐다. 고마진 차장(이창훈 분)은 가족애, 동료애, 애국심으로 회사를 지탱했고, 돌아온 차선택 부장(김재화 분)은 여전히 컴퓨터보다 빠르고 정확한 주판 실력을 자랑했다. 창립 멤버 구명관 상무(김송일 분)는 회사가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했고, 배송중 과장(이상진 분) 역시 기민한 업무처리를 뽐냈다.

태풍상사 밖의 사람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긴 어둠을 지나 위기의 시대를 견뎌낸 이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걸어 나갔다.

이처럼 IMF를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되살린 '태풍상사'는 사람이라는 꽃밭 안에서 가장 단단한 열매를 맺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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