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박지원 "장동혁='윤석열2'...李 대통령이 쿠데타 일으켰냐" (영상)
  • 유영림 기자
  • 입력: 2025.12.01 11:53 / 수정: 2025.12.01 11:53
30일 SNS서 장동혁 항해 비난 목소리 높여
"국힘,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정신 차려라" 지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남윤호 기자, SNS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남윤호 기자, SNS 캡처

[더팩트│유영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점점 '윤석열2'가 돼 간다"며 일침을 가했다.

30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를 향해 "자다가 봉창을 때리는 것도 유분수"라며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내란당 장동혁 대표가 내란 1년이 다가오건만 내부 반성과 사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점입가경"이라며 "똘똘 뭉쳐서 싸우자고 목청을 높이더니 이제는 이재명과 민주당을 퇴장시키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내란을 일으키고 쿠데타를 했냐, 민주당이 내란에 동조하기를 했냐"며 "헌정 파괴를 획책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국민과 함께 윤석열 부부를 손절하고 내란청산 3대 개혁에 동참해야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정신 나간 언행을 계속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전에 분당되고 선거에 참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새누리당처럼 역사 속으로 장동혁 대표와 함께 사라질 수도 있다. 정신 차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박 의원이 언급한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민주정의당), 새누리당은 각각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정부다. 이들은 수장의 하야·피살·퇴임 후 사형 선고·탄핵 등의 불명예를 겪은 야당이기도 하다.

그의 비판은 전날 장 대표의 대전 집회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9일 오후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민생회복·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이재명 정권은 헌법을 무너뜨리고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은 독재 정권"이라며 "국민이 레드카드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권을 조기 퇴장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fore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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