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이폰 피해 급증…경기도, 배송·환급 지연 쇼핑몰 '주의보'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1.29 16:54 / 수정: 2025.11.29 16:54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최근 중고아이폰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 환급지연 등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지난 9월 24일 ’경기민원24’에 전자상거래 소비자분쟁 자율조정 신청이 처음 접수된 뒤 9월 5건에서 두 달 만인 현재 60건으로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도 전국적으로 962건의 소비자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소비자 피해 사례를 보면, SNS 광고나 블로그 후기 등을 미끼로 판매 사이트로 유도한 뒤 ‘해외배송 상품’이라는 이유로 배송에 2~4주가 걸린다고 안내한다. 이후 시간을 끌며 청약 철회를 방해하거나 환급을 지연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

소비자 연령은 20대가 675명으로 68.7%를 차지했고, 30대가 185명(18.8%), 10대 61명(6.2%), 40~50대 이상 62명(6.3%)으로 청년층이나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많았다.

도는 청소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피해사례를 홍보하고 유사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도 해당 사업자의 조치를 요청했다.

도는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송기간이 장기간 걸리는 해외배송 상품은 △신뢰도가 확인된 사이트로 거래할 것 △온라인거래 현금결제는 각별히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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