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전날 제102회 정례회 2일 차 회의에서 도농상생국과 농업기술센터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예비 심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26년 농업 분야 세입은 전년보다 121억1276만원 늘어난 524억9288만원, 세출은 143억3769만원 증액된 1221억9059만원으로 편성됐다.
최원석(도담동, 국민의힘) 등 위원들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이 도심 병원 중심으로 지정돼 접근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동 지원, 방문 검진 도입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농기계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선 사후 관리 점검과 초기 고장 수리비에 대한 업체·농민 간 조정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청년 농업인 정착 예산(3년 지원)에 대해선 "정착 이후 경영 지속 여부 분석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년농 감소 흐름을 감안해 성과 관리와 사업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다.
도시재생·도시재생 등 집행부 위원회 수당 편성에 대해선 비상설 전환 검토와 관행적 수당 편성 방지를 주문했다. 거점시설 체험 프로그램이 유사해 시민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통합·특화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친환경종합타운 스마트팜(2028년까지 시비 70억원 투입) 사업은 △주민 지원사업과의 연계 △부지 매입 타당성 △운영 방식 등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로컬푸드 직매장 진열대 교체비의 시설비 편성 적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학생승마체험 사업의 정원 확보·전액 집행을 위한 적극 행정도 촉구됐다.
김재형 위원장(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의회 동의와 다른 거점시설 용도 변경은 부적절하다"며 사전 절차 준수를 강조했다. 농촌 환경 정비는 정원 조성보다 도로 확장 등 시급 인프라에 우선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한편 산건위는 다음 달 2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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