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직업계고 신입생 지원율 138%…3년 연속 상승
  • 김은지 기자
  • 입력: 2025.11.28 12:17 / 수정: 2025.11.28 12:17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지원율이 138%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4학년도 106.2%, 2025학년도 119.9%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올해 2700명 모집에 372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계고 지원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 정책 강화 △협약형특성화고 선정 △지역 신산업 맞춤 학과개편 △원광대학교 선취업 계약학과 신설(2026학년도 첫 모집) △전북직업교육박람회·직업계고취업박람회 개최에 따른 학생·학부모 인식변화 등이 꼽힌다.

도교육청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수소에너지·자동차·보건·제과제빵·펫·관광 분야 뿐만 아니라 내년에 자동차·AI팜 등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등 진로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략산업 기반 교육과정을 담은 글로컬특성화고 육성 정책과 협약형 특성화고는 직업계고 선호도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업·기관과의 정식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 실무교육, 산업체 맞춤형 교육, 취업 연계 지원 등 신산업 분야 인력 수요를 감안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원광대 선취업 계약학과를 통해 직업계고 졸업 후 취업과 학위 취득이 동시에 가능해 지는 등 직업계고의 매력을 높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관계자는 "올해 직업계고 지원자 수 증가와 경쟁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대학·기업·지자체와 협력해 전북형 미래 직업교육 체제를 고도화하고 직업계고가 학생들의 확실한 선택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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