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28일 방영하는 '모범택시3' 3회에서 김도기의 새로운 부캐(부 캐릭터) '호구 도기'를 공개한다. /SBS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제훈이 호구의 냄새를 풍기는 부캐(부 캐릭터)로 중고차 빌런(악당)들에 대적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 제작진은 28일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의 부캐 '호구 도기'의 모습이 담긴 3회 스틸을 공개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2021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에 따르면 지난 21일 첫 방송한 '모범택시3'는 시청률 9.5%(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첫 회부터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TV show(쇼)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과 오는 29일 방영되는 3~4회에서는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중고차를 이용해 각종 악질적 범죄를 일삼는 '중고차 빌런'들을 정조준한다. 중고차 범죄 카르텔의 정점에 서 있는 빌런 차병진 역으로 배우 윤시윤이 특별 출연하는 가운데 '호구 도기' 이제훈과 '중고차 빌런' 윤시윤의 맞대결에 기대가 커진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 김도기는 부유함과 가난함을 동시에 풍기는 묘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거꾸로 뒤집어쓴 모자가 귀여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김도기의 새로운 부캐에서 호구의 분위기가 풍겨져 눈길을 모은다. 이어 순진무구하면서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듯한 표정으로 돈다발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제훈은 시즌3에서 가장 애정하는 부캐로 '호구 도기'를 꼽은 바 있다. 이제훈이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극 중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매료할지 이목이 모인다.

'모범택시3' 3회는 이날 밤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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