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원지안이 '경도를 기다리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진은 28일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박서준 분)의 첫사랑 서지우 역을 맡은 원지안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지안은 출연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작품과 캐릭터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원지안이 분한 서지우는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의 첫사랑이다. 서지우는 아름다운 외모에 통통 튀는 거침없는 성격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 남모를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원지안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작품에서 시간의 경과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한 인물 간의 관계를 오랫동안 깊이 있게 다루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고 배우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아 꼭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서지우 캐릭터에 대해 "화려해 보이는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그 속에서 여러 아픔을 겪으며 살아가게 된다. 그 속에서도 서지우는 잘 웃고 잘 울고 잘 화내고 가끔은 웃기는 돌발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슬아슬함이 이 인물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경도와의 관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서로가 없이 각자의 삶을 살았던 때도 있었기에 대본을 바탕으로 서지우가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내며 어떤 감정을 쌓아왔을지 상상해 보고 유추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연기 주안점을 들려줬다.
원지안은 극 중 서지우가 의류 기업의 자제인 만큼 외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보기에 좋은 옷들을 입어야 했다. 첫 연애 시절에는 가장 수수한 느낌이었고 두 번째 연애 시절에는 대체로 깔끔한 스타일로 입었다. 마지막으로 현재에는 주로 각 잡힌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옷들을 주로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열정을 갖고 작품에 임한 원지안이 그려낼 서지우의 아픔과 사랑, 성장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그가 박서준과의 로맨스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애틋함부터 설렘, 현실 공감까지 선사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원지안이 활약하는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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