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독종이자 외골수 검사로 돌아온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각본 박은교·박준석, 연출 우민호) 제작진은 27일 광기에 가까운 집념으로 사건들을 파헤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이 연기한 장건영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검사가 된 인물이다. 호탕한 웃음 속에 숨긴 끈질긴 집요함으로 국가의 예민한 사건들을 수사하던 그는 국가를 사업 수단으로 삼아 돈과 힘을 얻으려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의심하게 되고 그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장건영 캐릭터 스틸은 냉철하고 진지한 면모와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다면적인 순간을 담아냈다.
먼저 어두운 방 안에서 헤드셋을 낀 채 한껏 집중하고 있는 장건영의 모습은 마치 조용한 전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반면 야외에서 땀에 젖은 얼굴로 형형한 눈빛을 발산하는 장면은 그의 거칠고 날 선 기운을 드러내며 소탈한 모습 뒤 감춰진 무서운 집념과 입체적인 면모를 기대케 한다.
욕망과 광기가 충돌하는 밀도 높은 서사로 2025년의 대미를 장식할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를 통해 12월 24일 2회, 31일 2회, 1월 7일 1회, 14일 1회 등 총 6개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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