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2골 '폭발', '막을 테면 막아 봐!'...밴쿠버와 극적 2-2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11.23 13:40 / 수정: 2025.11.23 13:43
23일 2025 MLS컵 PO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 밴쿠버-LAFC
손흥민 후반 2골 폭발...0-2서 2-2 만들어
LAFC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23일 밴쿠버와 2025 MLS컵 PO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후반 추격골을 기록한 후 경기 재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LAFC
LAFC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23일 밴쿠버와 2025 MLS컵 PO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후반 추격골을 기록한 후 경기 재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LAFC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혼자 다 했다. 알고도 못 막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한국의 간판스타 손흥민(33·LAFC)이 분데스리가의 전설 토마스 뮐러(36·밴쿠버 화이트캡스) 앞에서 집념의 골과 함께 프리킥 동점골로 2-2를 만드는 괴력을 발휘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격돌한 외나무다리 결투에서 손흥민의 결정력이 빛났다.

LAFC의 손흥민은 23일 오전 11시 43분(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15분 세 차례의 연속 슛으로 기어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기어이 골을 기록했다. 첫 번째 오른발 슛이 밴쿠버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에게 막히고 두 번째 오른발 슛도 수비수에 막히자 세 번째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밴쿠버 골키퍼 다카오카는 전반 39분 단 한 차례의 킥으로 최전방까지 연결하는 선제골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집념을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의 골은 VAR 판독을 거친 끝에 최종 골로 판정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90+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또 한 번 원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2골 대활약을 앞세운 LAFC는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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