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본예산 1조 9452억 원 편성…올해 대비 8.1%↑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1.21 16:31 / 수정: 2025.11.21 16:31
시민 삶 안정과 진행 중인 역점사업 우선 추진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1일 올해 본예산보다 1471억 원(8.18%)이 증가한 1조 9452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6468억 원, 특별회계 2984억 원이다. 분야별 예산액은 사회복지가 680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개발 2333억 원, 환경 2239억 원, 농림 1568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은 시민의 안정된 삶을 최우선으로 꼭 필요한 사업만을 적재적소에 편성하려 노력했다"며 "진행 중인 각종 인프라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역점사업은 경제 분야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내년 4월까지 완공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 안테나인 지상국을 내년부터 구축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청년허브하우스, JAR어울림센터, 어울림센터 등 도시재생사업 주요 거점시설을 완공하고 제2바이오 특화 농공단지는 지정고시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오는 12월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를 착공하고 남성당교육관을 개관한다. 진양호에는 생태관리센터와 노을전망대,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를 조성하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교두보로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 예정이다.

망경공원 및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진주성 해자 복원, 촉석루의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추진, 아시아 이스포츠대회와 대통령배 펜싱선수권대회 개최,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과 명석지구 체육시설은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착공할 계획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결혼·임신·출산축하금 등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아동수당 지원 대상도 9세 미만 아동까지로 확대한다.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은 2028년에 문을 열고 초전 동부시립도서관,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을 준공해 지역별 균형 있는 도서관 건립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요양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내년 처음으로 시행하고 어르신 일자리사업도 7300명까지 확대하는 등 노인, 청년 등 계층별 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뉴실버세대를 위한 리본센터와 상락노인대학 개소와 청년들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진주시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개양오거리에서 새벼리 간 도로 확장공사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급 대상도 확대하며 농업인 수당은 1인 농가는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2인 농가는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총 500억여 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사업의 일환으로 문산 등 6개 지역 내 주민복합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전 공직자들의 더 나은 시민 삶을 위한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예산을 잘 집행해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주시민과 함께 제3의 기적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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