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함안=이경구 기자] 경남 함안군은 '우리 지역 스타기업 만들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청년 창업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 7년 미만의 유망 청년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역량 강화 교육, 컨설팅, 제품 개발 지원, 판로 확보 및 연결망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개의 기업이 선정돼 매출 성장과 판로 확대, 고용 창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터치온'은 발광형 안전표지판, 안전조끼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사업 참여 후 2023년 대비 약 10배의 매출 성장을 나타내며 경남 최초로 제조업 분야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하며 지역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다.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3건을 확보하는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
전통주를 생산하는 '빛올양조연구소'는 2023년 대비 매출이 270% 상승했으며 주류 관련 수상 3건을 기록하고 수출 및 조달청 등록을 통해 해외와 전국 단위 판로도 넓혀가고 있다.
3대째 곶감 농장을 운영 중인 '황토봉이곶감'은 상표 개발, 제품 묶음 개선, 누리집 제작 등 상표 단장 사업을 추진해 매출이 230% 증가하며 함안을 대표하는 곶감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 '다다밀', '정담쌀베이킹', '카페더이스트'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스타기업들도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역 축제와 박람회, 기획전 등에 연이어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제품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 청년들이 이끄는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군은 스타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사업 모델 계획 수립, 영상 홍보와 정보 활용 등 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대도시 박람회와 벼룩시장 참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신규 스타기업을 모집해 제품 개발 지원, 해외 구매자 연계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청년 창업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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