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분노와 광기를 동시에 품은 검사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각본 박은교·박준석, 연출 우민호) 제작진은 21일 정우성의 광기 어린 집념을 정면으로 담아낸 검사 장건영 캐릭터 포스터와 티징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에서 부산지검 소속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홀로 검사가 된 그는 호쾌한 웃음 뒤에 숨겨진 무서운 집념을 품은 인물로, 백기태를 수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초대형 범죄 카르텔과 맞닥뜨린다.
공개된 포스터는 적막한 거리 한가운데 서 있는 정우성의 모습을 담아 장건영 특유의 고독과 광기를 강렬하게 표현한다. 붉은 조명이 비친 그의 옆모습은 외골수적이면서도 집요한 성향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개의 힘'에서 구하소서"라는 문구가 더해져 자신이 선택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의 면모를 압축한다.
캐릭터 티징 영상은 흑백 대비를 활용해 정우성의 카리스마를 배가시킨다. 영상 속 "날 상대하려면 각오를 해야 할 거예요"라는 내레이션은 위기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장건영의 집념을 강조한다. 이어 "내가 화가 좀 많아요. 그게 또 내 삶의 원천이기도 하고"라는 독백은 분노와 광기를 동시에 품은 인물의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인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장건영과 권력의 정점을 노리는 백기태의 대립은 선과 악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서사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2월 24일 2회, 31일 2회, 1월 7일 1회, 14일 1회 등 총 6개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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