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영상미디어와 워케이션산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두 개의 핵심 인프라를 공식 개관해 지역 발전의 새 전환점을 맞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가평읍 가평제방길 16 영상미디어센터 1층에서 '가평군 영상미디어센터'와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새롭게 문을 연 가평군 영상미디어센터는 확장현실(XR) 스튜디오, 유튜브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편집실, 미디어 교육실 등 전문 장비를 갖춘 지역 최초의 본격 영상창작 공간이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비 대여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청년·시니어 등 지역 주민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역시 가평의 새로운 산업 지형도를 그리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ALL來)’ 워케이션 분야 선정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워케이션센터는 488㎡ 규모에 1인 업무공간, 회의실, 폰부스, 휴게시설 등을 갖춰 원격 근무와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근무 문화를 도입했다.
군은 이번 워케이션센터 개관을 계기로 타지역 직장인과 기업이 가평을 업무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라섬 캠핑장과 연계한 워케이션 관광상품 개발, 숙박지원금 지급, 이용자 할인 혜택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미디어센터는 군 문화체육과 문화정책팀으로, 워케이션센터는 군 관광과 관광운영팀으로 각각 문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태원 군수는 "영상미디어센터와 워케이션센터의 개관은 가평이 영상미디어와 워케이션 분야 모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창작 생태계와 체류형 관광산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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