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제102회 정례회 본격 가동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1.18 16:02 / 수정: 2025.11.18 16:02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가결…조례안 등 13건 원안가결, 3건 수정가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7일 제102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등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7일 제102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등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7일 제102회 정례회 첫 일정을 소화하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심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입 5349억여 원, 세출 8596억여 원 규모로, 계수조정 없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례안과 기타 안건 16건 중 13건은 원안, 3건은 수정 가결됐다.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예산 집행의 적정성, 정책의 실효성, 사업 추진의 책임성을 집중 점검했다.

최원석 부위원장(도담동, 국민의힘)은 행복 1·2차 아파트 임차인 퇴거에 따른 반환비용 감액과 관련해 "과거 지급 지연 사례가 있는 만큼, 정확한 수요 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산업단지 홍보 예산 변경에 대해서도 "이미 의회 승인을 거친 계획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광운 의원(조치원읍, 국민의힘)은 지적재조사 사업 조정금 징수 실적 부진을 문제 삼으며 "세입 징수 저조는 예산 누수로 이어진다"며 다양한 징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준공 후 정산 절차를 철저히 해 환수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서 의원(전의·전동·소정면, 국민의힘)은 '세종시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숙련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옥 의원(새롬동,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주택단지 감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며 감사결과 자문위원회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문위원회 운영은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관리주체와 입주민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숙 의원(나성동, 민주당)은 성금·아름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스템 구축사업을 언급하며 "재난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핵심 시설인 만큼 내년 우기 전 설치가 반드시 완료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족한 사업비의 내년도 본예산 반영도 요구했다.

안신일 의원(장군·한송동,민주당)은 공인중개사 자문위원회를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정책 대응의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형 위원장(고운동,민주당)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도시관리계획 변경 의견청취안과 관련해 "부지 활용을 둘러싼 사회적 의견이 다양한 만큼 계획 해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옥상 방수공사와 관련해서는 "겨울철 공사 하자 위험에 대비해 철저한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21일과 24일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한 뒤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