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정기명 여수시장이 국회의 예산심사 단계에서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1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의 최종 단계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맞춰 국회를 직접 방문해 과소·미반영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날 정 시장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예결위원장, 안도걸·조계원·박희승 의원 등을 잇달아 만나 내년도 예산 증액이 필요한 현안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 △여수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시범지원 △진남관 주변 호국 문화관광 플랫폼 조성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 △도원사거리 일원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등으로, 지역 관광·해양·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핵심 예산이 포함됐다.
여수시는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예결위 위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산업 위기로 지방세수가 감소하는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예산 확정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