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상 막은 '순간 포착 사진 한장'…볼리비아 골키퍼 '신의 손' 빛났다
  • 이효균 기자
  • 입력: 2025.11.16 16:13 / 수정: 2025.11.16 16:15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이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성이 골대에 부딪히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이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성이 골대에 부딪히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한국 국가대표팀과 경기 중 이재성의 머리가 골대에 부딪히지 않도록 손으로 막아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볼리비아 골키퍼의 '동업자 정신'을 칭찬하면서, 골키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맙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낮게 떨어지자 몸을 던져 헤더를 시도했다. 볼리비아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의 선방으로 공이 흘러나오자 이재성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기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내밀었다.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공을 발로 막고 동시에 이재성의 머리를 손으로 막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공을 발로 막고 동시에 이재성의 머리를 손으로 막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이재성의 머리가 골대와 충돌할 뻔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된 순간 비스카라가 재빨리 손을 뻗어 이재성의 머리를 밀어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비스카라는 동시에 골대로 흐르던 공은 발로 걷어냈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며 상황이 마무리되자 이재성은 몸을 돌려 비스카라의 상태를 살폈다.

해당 사진관 영상은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축구 팬들은 골키퍼 아니었으면 크게 다쳤을 뻔, 상대 팀 골키퍼가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 등 반응을 보였다. /대전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해당 사진관 영상은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축구 팬들은 "골키퍼 아니었으면 크게 다쳤을 뻔", "상대 팀 골키퍼가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 등 반응을 보였다. /대전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해당 사진관 영상은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축구 팬들은 "골키퍼 아니었으면 크게 다쳤을 뻔", "상대 팀 골키퍼가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조규성의 추가 골로 2-0으로 대표팀이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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