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7명이 모두 사망했다.
1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마지막 실종자 김 모 씨가 14일 오후 9시 57분께 무너진 타워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구조된 후 오후 10시 4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시신을 남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씨가 발견되면서 매몰자 7명은 모두 사망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가 무너졌다. 당시 작업자들은 44년 된 노후 보일러타워 해체를 위해 취약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취약화는 구조물이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등을 미리 잘라 놓는 작업이다.
보일러타워가 붕괴하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2명은 빠져나왔지만, 7명은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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