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학생독립운동 9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14일 개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11.13 14:40 / 수정: 2025.11.13 14:40
학생독립운동 기록화와 역사문화유산 가치·활용 방안 논의
학생동립운동 9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홍보 포스터. /광주 북구
'학생동립운동 9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홍보 포스터. /광주 북구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 북구는 오는 14일 광주 솔로몬로파크 저스티스홀에서 '학생독립운동 9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기록유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항일 시위로 당시 전국 320개가 넘는 학교에서 5만 4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해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당시 학생들의 편지, 옥중 기록, 전국 각지의 격문과 재판 문서 등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구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분위기 및 주민 공감대 형성, 학생독립운동 사적지 등 관련 문화유산 보존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련 분야 교수·전문가, 관계 공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제 발표에서는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분야별 9개의 세부 연구 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션별 좌장은 한규무 광주대 교수, 신주백 연세대 교수, 이승우 전남대 교수가 차례대로 맡아 △학생독립운동의 기록화와 유네스코 등재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동인(動因)과 주역들 △주요 사적지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 이후에는 박석강 전남대의 교수 주도로 발표자와 토론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져 학생독립운동의 기록화와 가치 확산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학술 심포지엄이 학생독립운동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교육·문화와 연계 활용해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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