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9일까지 3일간 열린 '2025 햇밤n임산물 축제'를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여군 임업인 한마음 대회'와 병행해 열렸다. 기존 ‘밤 축제’에서 '햇밤n임산물 축제'로 명칭을 바꿔 임산물의 범위를 확대하고 2028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여군새마을지회가 함께한 이번 축제는 지역 농가와 임업인, 주민이 어우러진 상생의 장으로 치러졌다.
개막 첫날에는 지역 농산물과 임산물을 활용한 '화합의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700인분 비빔밥이 무료로 제공됐다.
또한 컴포즈커피가 '부여밤라떼'와 '부여밤생초콜릿라떼' 출시를 기념해 커피 1000여 잔을 무료로 나누며 방문객들에게 부여 특산물의 새로운 매력을 알렸다. 이는 지역 특산물 기반 음료의 홍보와 방문객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부여전자고등학교 영상동아리 학생들이 축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청소년들의 참여와 애향심을 높였다. 학생들의 활약은 축제의 생생한 모습을 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부여 임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햇밤n임산물'이라는 명칭처럼 밤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임산물을 함께 선보이며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밤재배자협회 관계자는 "전국 생산량 1위인 부여밤을 비롯해 다양한 임산물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2028 국제밤산업박람회의 부여·공주·청양 공동 유치를 널리 홍보하고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군은 앞으로도 공동유치 추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부여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밤 산업과 임산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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