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이상근 군수가 본격적인 시금치 수확철을 맞아 시금치 경매 현장을 찾아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성 시금치는 겨울철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아침 저녁 큰 일교차와 해풍을 머금은 비옥한 토양 덕분에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는 작황이 양호하고 품질이 우수해 겨울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10일 고성동부농협 농산물 공판장을 방문, 시금치 경매 현장에서 출하 농가와 중도매인들을 만나 시금치 출하 상황과 가격 동향을 살피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군은 고성동부농협에 총 20억 원 규모의 농산물 저온유통센터를 건립,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시금치 등 주요 농산물의 홍수 출하에 대응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금치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와 품질 향상을 위해 종자대, 농자재, 농약 지원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 시금치는 겨울철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 작목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생산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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